나는 ㄳ를 싫어한다.

2004/10/07 19:26
네트를 돌아다니다보면.. 특히 온라인 게임에서,
(특히나 초딩들이) ㄳ이나, ㅈㅅ 같은 단어들을 많이 사용한다.

지난 추석, 친척집에서 친척누나의 아이디로 처음으로 카트라이더를 해봤는데;;
누가 'ㅈㅅ'이라고 말을 했다. 그걸 보더니 누나가 말했다. "저게 뭐야? 자살??"
내가 반응했다. "푸헥?!;;;;;;;;"
ㄳ을 처음 봤을때 '개새'인줄 알았던 본인과 맞먹는다. 하하;;

뭐, 아무튼..
분명 게임을 하다보면, 여러모로 바쁘(?)고, 글자 몇개를 치기도 힘들(?)다. 솔직히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약어를 쓰는 것은 충분히 공감한다. 그러나.. 그 의미를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건 다 이해하겠는데, 'ㅈㅅ'과 'ㄳ'는 싫다. 특히 'ㄳ'은 들으면 짜증이 난다.

전에 메신저에서 누가 뭘 물어봤었다. 별로 친절하진 않지만 나름대로 설명을 했던 것 같다. 그 사람이 대답했다. 'ㄳ'..... 하!! 웃긴다. 몇글자 더 치는 것도 귀찮으면서, '감히' 감사하다고 표현을 하는가? 하긴, 생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그런 마음이 있을리 만무할테고, 그냥 형식상 내뱉는 것일 뿐일테지. 그래서 싫다. 단어도 되지 않는 자음 두개로 때울 수 있는 정도의 마음이라면.. 차라리 하지 마라!!

말과 글은 그냥 말과 글이 아니다. 단순히 정보의 전달을 위한 인터페이스도 아니다.
기억하라. "개체가 만들어낸 것 역시, 그 개체와 똑같이 유전자의 표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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