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똑똑하고 100배 일 잘하는 개발자 모시기
2008/02/15 14:58 조엘 온 소프트웨어 시즌2라는 좀 어거지인 부제를 달고 있는, 똑똑하고 100배 일 잘하는 개발자 모시기라는 얇은 책을 읽었습니다.
조엘 스폴스키는 이미 조엘 온 소프트웨어라는 끝내주는!! 책을 통해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이 책에서는 조엘씨의 특유의 통찰력으로, 최고수준의 프로그래머를 채용하는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머는 사람별로 생산성에 굉장히 차이가 납니다. 조엘의 말대로 3배에서 최대 10배까지도 나기도 합니다. 조엘의 말에 충실히 따르면, 같은 신입을 모집하더라도 말 그대로 고급 인력을 모을 수가 있습니다. 다만, 적당한 노력이 필요할 뿐이죠. 고급 프로그래머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이런 적당한 노력은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비용이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하지만, 조엘씨의 말대로, 모든 분야가 고급 프로그래머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반복적인 부분들에는 딱히 비용을 많이 들여서 고급 프로그래머를 채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적당한 프로그래머 두명이 더 나을 수도 있죠. 이는 해당 업계에서, 해당 프로젝트에서 판단할 문제랄까요.
또한, 이 책은 적당한 프로그래머를 뽑는 것은 다루지 않습니다. 오로지 고급 프로그래머를 뽑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죠. 잡음의 비가 높은 인터넷 구직사이트에 광고를 하지 않고, 신호대 잡음비를 낮추면서, 응시자들중 고급 프로그래머의 비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옵니다.
한편으로는, 글을 정말 맛깔스럽게 쓰는 조엘씨의 말을 듣고 있다보면, "오오.. 맞어 맞어. 굉장한데?" 하는 느낌이 듭니다만, 계속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왠지 (조엘이 운영하는 회사인) "우와- 포그크릭은 좋은 회사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더 읽다보면, "이 책, 회사 홍보할려고 쓴거 아냐?"하는 의구심도 잠깐 들더군요. -_-;; 들어보면, 포그크릭은 굉장히 매력이 넘치는 회사임에 틀림 없거든요. 게다가, 인재는 그렇게 끌어모으면서도 6년간 아무도 직장을 옮기지 않았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Unbelievable!!
단점이라면, 조엘 온 소프트웨어의 몇몇 챕터와 겹치는 부분이 상당수 있습니다. 인터뷰 방법이라던가, 이력서 분류 방법, 조엘 테스트 등의 항목이 겹칩니다.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읽은 분이라면, 특별히 채용에 관해 알아야 하는 분이 아니라면, 별도로 시간을 내서 이 책을 읽을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급 결론.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아직 안 읽어본 분들께는 매우 좋은 책이고,
읽어본 분들께는, 그냥 적당히 좋은 책입니다.
물론, 고급 프로그래머를 뽑는 것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말이죠.
-- Jong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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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중소S/W기업 사장님들에게 염장을 질러라.
Tracked from Effortless - 上善若水 - 상선약수 2008/02/20 18:33 Delete조엘, 중소S/W기업 사장님들에게 염장을 질러라. "똑똑하고 100배 일 잘하는 개발자 모시기" - 조엘 온 소프트웨어 시즌 2. 조엘 스폴스키 (지은이), 이석중 (옮긴이) | 위키북스 S/W개발관련 블로깅으로 인기가...


